MOVIE ARCHIVE

cinema

소년은 울지 않는다 (Boys Don't Cry)

장르
드라마
국가 / 연도
미국 1999
감독
배우
내 점수
0
외부 점수
9.31
종합 점수
9.31
조회수
168
1993년 미국 네브라스카주의 폴즈 시티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총성이 울려 퍼진다...네브라스카주의 링컨이라는 작은 도시에 사는 티나 브랜던은 절도 혐의로 수배중이다. 그녀는 수배를 피해 장난삼아 머리를 자르고 남장을 한다. 남장을 하고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치한에게 놀림을 당하던 캔디스라는 여자를 도와 준 인연으로 브랜던은 그녀의 집에 머물며, 그녀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다. 작은 시골 마을 폴즈에서 지금까지 그녀가 살아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이제 남자로서...그곳에서 친구들은 그녀에게 남자로서의 새로운 경험들을 제공한다. 이런 경험은 지금까지 그녀가 잊고 지내던, 억누르고 지내야 했던 남자로서의 본능과 너무나 잘 맞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녀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이다. 친구의 이름은 라나 티셀로 브랜던과는 여러모로 잘 맞았다.그러나 그녀에게는 그녀를 좋아하던 남자 친구 존이 있었다. 존은 탐과 함께 강도짓을 하고 다니는 거친 성격의 소유자였다. 티나, 아니 이제는 브랜던 티나로 이름을 바꾼 브랜던과의 불편한 사이가 계속된다. 브랜던이 운전하던 자동차가 과속으로 경찰의 단속에 걸리게 되고 그 자리에서 위조된 면허증을 제시한 것이 발각되어 며칠 후, 남장을 했던 그녀의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존과 탐은 브랜던을 발가벗기고 그녀가 여자임을 밝힌다.여기에 존의 복수심과 질투심은 급기야 여자로서의 정체가 온마을에 드러난 브랜던을 성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지게 되는데...

*

1993년 12월의 어느날, 네브라스카 지방 신문에는 작은 기사가 하나 실렸다. 티나 브랜든이란 20대 초반의 여성이 두 명의 남성에게 강간 당한 후 살해 당했다는 기사였다. 끔찍하지만 흔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다. 티나 브랜든은 살해 당한 폴즈시티란 곳에서는 남성으로 알려져 있었고 동성의 여자친구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갑자기 언론에서는 이 사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사건의 처음과 끝이 상세히 밝혀 지면서 전미국에 매스컴을 타게 된다. 그리고 '브랜든 티나 스토리'란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었고, 페미니스트 영화학도 킴벌리 피어스는 오랜동안의 준비를 거쳐 페미니스트적 시각보다는 휴머니즘에 입각하여 티나 브랜든의 이야기를 극영화로 만들었다.가시적인 성담론이 활발한 현대, After-gender를 선택한 여성이 sex에 의해 폭력당하고 살해 당한 이야기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gender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지 고찰하도록 부추긴다. 그와 함께 소도시의 하층 젊은이들의 억눌린 도덕관과 가치관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때 생기는 문제점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사실 결코 난해하지 않지만 그걸 받아 들이는 개인들의 가치관과 충돌하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느 누구도 gender에 비추어 차별 받지도, 차별 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사실이다.티나 브랜든 역을 맡은 중성적 매력의 힐러리 스웡크에게 2000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 혹자는 남우 주연상을 수여해야 한다는 우스갯 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단순히 남장 여자에 관한 얘기가 아니고 사회를 살아가는 데 부딪히게 되는 관습과 편견, 제약 등이 한 인간을 어떻게 파멸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를 다룬 이 영화에서 그녀가 보여준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은 대단한 찬사가 우러 나오는 것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