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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인터뷰 (Interview)

장르
드라마, 로맨스
국가 / 연도
한국 1999
감독
배우
내 점수
0
외부 점수
6.67
종합 점수
6.67
조회수
95
한 남자와 한 여자,
그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

카메라'와' 남자

다양한 '사는 이야기'와 '사랑 이야기' 속에 있을 진실을 찾아 은석과 카메라는 머무르지 않고, 옮겨 다닌다. 카메라에 담긴 수많은 사람들... 그중 한 여자가 그의 눈에 들어온다.

그가 찾아 헤매던 진실을 닮은 듯한 여자, 영희. 카메라는 은석으로 하여금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의 일상과 그녀의 모습과 그녀의 목소리가 되어 그에게 말은 건다.

그는 결국 영화작업을 위한 인터뷰 대상이 아닌, 새롭게 시작된 사랑의 대상으로 그녀를 느끼게 되고 자신의 키메라를 거두게 된다.

카메라'속' 여자

카메라가 기억하는 맨 처음의 그녀는 미용사 이영희, 군에 간 남자친구가 있다는 평범한 여자이다. 하지만 카메라는 그녀의 이야기 사이로 얼핏 내비치는 그녀 안의 어둠움과 왠지 모를 머뭇거림까지 함께 담는다.

결국 은석이 건넨 카메라에 자신의 진실을 털어놓는 그녀. "이영희라고 해요. 나이는 스물 일곱 살. 춤을 췄어요..." 이제 그녀는 카메라를 통해 동시에 카메라 없이 세상에 발 딛기 시작한다.

*

<인터뷰>는 여러 가지로 특이한 영화다. 일단 영화의 주인공이 영화 감독이기 때문에 영화 속에 영화가 등장하고. 대사에서도 실제 영화들에 대한 비판들이 툭툭 튀어나온다. 또한 극중 감독이 찍는 것은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 다큐멘터리를 찍는 장면을 다시 영화화한다는 이중 액자 구성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다큐멘터리를 다루므로 생생한 엑스트라, 혹은 실제 보통 사람들의 모습들이 자연스레 화면에 담기는 이중 효과까지도 거두게 된다. 하지만 이런 영화 외적인 특이 사항들이 장점이 되기엔 정작 주인공인 심은하와 이정재의 연결고리가 매끄럽지 못했다. 그리고 57일간의 릴레이 인터뷰로 찍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나마 많이 짤렸다. 뭔가 보여줄 것 같아서 끝까지 기대를 갖고 보지만 결국 아무것도 나오지 않고 같은 장면이 반복되는 영화. 요즘 관객들이 싫어하는 결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