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러브스 미 (He Loves Me... He Loves Me Not)
- 장르
- 로맨스, 스릴러
- 국가 / 연도
- 프랑스 2002
- 감독
- 배우
- 내 점수
- 0
- 외부 점수
- 8.49
- 종합 점수
- 8.49
- 조회수
- 94
한 남자를 끔찍하게(?) 사랑한, 한 여자의 엽기적인 사랑이야기!!!
어릴 적, 아빠 화실에서 자란 나는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 그림에 털이 묻는다며 아빠는 허락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물러설 내가 아니다! 끈과 털실과 단추로 고양이를 만들고, 이름도 붙였다. 미스터 캣! 꼴라쥬에 불과했지만 슬플 때마다 그걸 고양이 삼아 쓰다드곰 했다.
시간을 훌쩍 넘어 난 미술학도가 됐다. 내 곁엔 나를 좋아하는 남자친구 데이빗이 있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 루이스라는 남자가 있다. 게다가 그 사람은 심장전문의다. 내 불치병을 치료해줄 내 인생의 단 한 사람! 그 사람도 내가 좋은지 자꾸 말을 걸어온다.
그는 아내고 있고 곧 아빠도 되지만 난 상관하지 않는다. 왜? 우린 서로 사랑하니까! 가끔 그가 약속을 안 지켜도 전화가 없어도 참을 수 있다. 하지만 날 못 본 채 아내한테 달려가는 그의 모습은 정말 화난다. 그녀는 우리 사이를 떼놓지 못한다 절대 그렇게 할수 없다. 왜? 우린 서로 사랑하니깐! 그녀에게 내 존재를 조금씩 알려갔다. 싸우는가 싶었는데, 급기야 그는 나와의 중요한 여행약속마저 어기고 말았다. 왜 내 사랑을 외면하는거야...
다음날부터 난 그의 병원을 바라보며 뛰고 또 뛰었다. 집안은 점점 엉망이 되어가고, 내 사랑의 꽃잎도 하나 둘 떨어진다. 그래도 절대 포기할수 없다! 왜 사랑의 기적은 끝까지 붙드는 사람에게 오는 거니까...!
*
영화 <아멜리에>에서 오랜만에 느끼는 다정한 아빠의 손길에 주책없이 뛰는 심장을 가졌던 오드리 토투. 심각한 심장병이라는 아빠의 진단을 받았던 그녀가 영화 <히 러브스 미>에서 심장전문의를 만났다. 그것도 짝사랑의 대상으로... 지하철역에서 니노를 보자마자 미친듯이 방망이질치던 주책맞은 심장이 이번엔 아내가 있는 유부남에게 꽂힌 것! 우연히 발견한 낡은 상자를 시작으로 인생의 반전을 꿈꾸면서 사랑의 기적을 만들어냈던 그녀의 두 번째 사랑도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어찌됐든 그녀는 영화 <히 러브스 미>후반부에 가서 결국 사랑하는 루이의 입술과 부딪치고 그로 인해 새 생명을 얻는다. 사랑으로 인해 생긴 병 때문에 잠시 병원신세를 지지만 그녀는 한 알의 약도 삼키지 않은 채 유유하게 병원을 다시 떠나게 된다. 알약으로 만든 루이의 초상화를 병원에 남겨둔 채...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이런 자막이 뜬다. "내 미친 사랑에게 이성은 속삭인다. 인내를 갖고 사랑을 붙들어라!"
사랑을 이루거나 깨닫는 데엔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여자, 남자, 그리고 시간... 영화 <히 러브스 미>는 이 3가지 요소로 맛깔나게 구성한 로맨틱 코미디이다. 반은 안젤리끄의 이야기로, 또 반은 루이의 이야기로 시간은 그 두 사람의 이야기를 연결시켜주며 사랑의 진실을 보여준다.
안젤리끄의 이야기는 그녀의 입장에서 초점을 두고 진행되는데 경쾌하고 빠르게 촬영된 화면과 붉은 톤으로 대변되는 영화의 색감은 루이를 향한 그녀의 열정과 에너지의 호흡을 그내도 담아내고 있다. 뒷배경은 흐릿하고 추상적으로 표현하면서 철저히 안젤리끄에게 포커스가 주어지도록 촬영하고 따뜻하고 밝은 조명을 사용한 것도 철저히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했던 것이라고 한다. 반면 루이의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차갑고 간접적인 조명에 푸른 색톤을 바탕으로 움직임을 절제한 카메라 워크가 부드럽게 화면을 흐른다. 그리고 캐릭터의 환경변화에 따라 색채는 조금씩 변화한다. 초반의 따뜻했던 조명이 좀 더 모호하고 불확실한 빛깔을 띄게 되면서 안젤리끄가 입은 의상의 색채도 조금씩 변하는데, 안젤리끄의 이야기가 꿈꾸는 사랑이라면 루이의 이야기는 현실의 사랑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한편으론 따사롭고 한편으론 차갑다.
영화 <히 러브스 미>엔 꽃부터 편지지, 집안의 소품까지도 마치 팬시점을 연상시키듯 예쁘고 사랑스러운 소품들이 등장한다. 영화 첫 장면을 물들이는 보랏빛 장미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색깔과 탐스러운 꽃잎으로 관객의 시각을 자극하는데 루이를 향한 안젤리끄의 사랑의 색깔을 보여준다. 항상 같은 온도를 유지해야 꽃잎이 떨어지지 않는 꽃나무는 안젤리끄의 심리변화를 함께 따라가는데, 떨어지는 꽃잎을 보여주는 장면은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를 연상시킬 정도로 슬픈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그녀가 영화 속에서 직접 그린 그림이나 선물 둥에선 엽기소품 베스트로 뽑힐 만큼 기발한 아이디어로 돋보이는 것이 있다. 섬뜩하지만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은화살이 꽂힌 실제 심장'은 그중에서도 단연 베스트! 영화 마지막에 선보이는 알약으로 붙여 그린 루이의 초상화는 그녀의 집요한 사랑을 끝까지 기억시킨다.
어릴 적, 아빠 화실에서 자란 나는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 그림에 털이 묻는다며 아빠는 허락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물러설 내가 아니다! 끈과 털실과 단추로 고양이를 만들고, 이름도 붙였다. 미스터 캣! 꼴라쥬에 불과했지만 슬플 때마다 그걸 고양이 삼아 쓰다드곰 했다.
시간을 훌쩍 넘어 난 미술학도가 됐다. 내 곁엔 나를 좋아하는 남자친구 데이빗이 있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 루이스라는 남자가 있다. 게다가 그 사람은 심장전문의다. 내 불치병을 치료해줄 내 인생의 단 한 사람! 그 사람도 내가 좋은지 자꾸 말을 걸어온다.
그는 아내고 있고 곧 아빠도 되지만 난 상관하지 않는다. 왜? 우린 서로 사랑하니까! 가끔 그가 약속을 안 지켜도 전화가 없어도 참을 수 있다. 하지만 날 못 본 채 아내한테 달려가는 그의 모습은 정말 화난다. 그녀는 우리 사이를 떼놓지 못한다 절대 그렇게 할수 없다. 왜? 우린 서로 사랑하니깐! 그녀에게 내 존재를 조금씩 알려갔다. 싸우는가 싶었는데, 급기야 그는 나와의 중요한 여행약속마저 어기고 말았다. 왜 내 사랑을 외면하는거야...
다음날부터 난 그의 병원을 바라보며 뛰고 또 뛰었다. 집안은 점점 엉망이 되어가고, 내 사랑의 꽃잎도 하나 둘 떨어진다. 그래도 절대 포기할수 없다! 왜 사랑의 기적은 끝까지 붙드는 사람에게 오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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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멜리에>에서 오랜만에 느끼는 다정한 아빠의 손길에 주책없이 뛰는 심장을 가졌던 오드리 토투. 심각한 심장병이라는 아빠의 진단을 받았던 그녀가 영화 <히 러브스 미>에서 심장전문의를 만났다. 그것도 짝사랑의 대상으로... 지하철역에서 니노를 보자마자 미친듯이 방망이질치던 주책맞은 심장이 이번엔 아내가 있는 유부남에게 꽂힌 것! 우연히 발견한 낡은 상자를 시작으로 인생의 반전을 꿈꾸면서 사랑의 기적을 만들어냈던 그녀의 두 번째 사랑도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어찌됐든 그녀는 영화 <히 러브스 미>후반부에 가서 결국 사랑하는 루이의 입술과 부딪치고 그로 인해 새 생명을 얻는다. 사랑으로 인해 생긴 병 때문에 잠시 병원신세를 지지만 그녀는 한 알의 약도 삼키지 않은 채 유유하게 병원을 다시 떠나게 된다. 알약으로 만든 루이의 초상화를 병원에 남겨둔 채...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이런 자막이 뜬다. "내 미친 사랑에게 이성은 속삭인다. 인내를 갖고 사랑을 붙들어라!"
사랑을 이루거나 깨닫는 데엔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여자, 남자, 그리고 시간... 영화 <히 러브스 미>는 이 3가지 요소로 맛깔나게 구성한 로맨틱 코미디이다. 반은 안젤리끄의 이야기로, 또 반은 루이의 이야기로 시간은 그 두 사람의 이야기를 연결시켜주며 사랑의 진실을 보여준다.
안젤리끄의 이야기는 그녀의 입장에서 초점을 두고 진행되는데 경쾌하고 빠르게 촬영된 화면과 붉은 톤으로 대변되는 영화의 색감은 루이를 향한 그녀의 열정과 에너지의 호흡을 그내도 담아내고 있다. 뒷배경은 흐릿하고 추상적으로 표현하면서 철저히 안젤리끄에게 포커스가 주어지도록 촬영하고 따뜻하고 밝은 조명을 사용한 것도 철저히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했던 것이라고 한다. 반면 루이의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차갑고 간접적인 조명에 푸른 색톤을 바탕으로 움직임을 절제한 카메라 워크가 부드럽게 화면을 흐른다. 그리고 캐릭터의 환경변화에 따라 색채는 조금씩 변화한다. 초반의 따뜻했던 조명이 좀 더 모호하고 불확실한 빛깔을 띄게 되면서 안젤리끄가 입은 의상의 색채도 조금씩 변하는데, 안젤리끄의 이야기가 꿈꾸는 사랑이라면 루이의 이야기는 현실의 사랑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한편으론 따사롭고 한편으론 차갑다.
영화 <히 러브스 미>엔 꽃부터 편지지, 집안의 소품까지도 마치 팬시점을 연상시키듯 예쁘고 사랑스러운 소품들이 등장한다. 영화 첫 장면을 물들이는 보랏빛 장미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색깔과 탐스러운 꽃잎으로 관객의 시각을 자극하는데 루이를 향한 안젤리끄의 사랑의 색깔을 보여준다. 항상 같은 온도를 유지해야 꽃잎이 떨어지지 않는 꽃나무는 안젤리끄의 심리변화를 함께 따라가는데, 떨어지는 꽃잎을 보여주는 장면은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를 연상시킬 정도로 슬픈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그녀가 영화 속에서 직접 그린 그림이나 선물 둥에선 엽기소품 베스트로 뽑힐 만큼 기발한 아이디어로 돋보이는 것이 있다. 섬뜩하지만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은화살이 꽂힌 실제 심장'은 그중에서도 단연 베스트! 영화 마지막에 선보이는 알약으로 붙여 그린 루이의 초상화는 그녀의 집요한 사랑을 끝까지 기억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