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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파리 텍사스 (Paris,texas)

장르
드라마
국가 / 연도
프랑스,독일 1984
감독
배우
내 점수
0
외부 점수
0
종합 점수
0
조회수
60
빔 벤더스의 영화에서 여행은 중요한 모티브이다. 그의 작품들에서는 한결같이 현대 문명의 소산인 인간소외와 고향상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작품 또한 한 붕괴된 가정의 남편이 아들과 함께 예전의 아내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로드 무비이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황량한 배경만큼이나 황폐해 보이는 한 남자의 목적없는 걸음을 목격할 수 있다.

이 남자의 이름은 트래비스(해리 딘 스탠튼). 기억상실에 실어증까지 걸려버린 트래비스는 동생의 4년만에 상봉한 아들과 함께 떠나버린 아내를 찾아나서게 된다. 양자로 입양시킨 아들의 부양비를 아내 제인(나스타샤 킨스키)이 어디에선가 매달 입금해 오고 있는 은행에서 무작정 기다리다 결국 그녀를 발견해 그토록 그리워하던 아내를 만나게 되는 곳은 바로 환락가이다.

손님은 여자를 볼 수 있고, 여자는 손님을 볼 수 없는 유리벽이 있는 방에서 손님으로 가장한 트래비스는 아내를 만난다. 아내는 얼굴도 보지 못하는 이 손님의 사연을 기꺼이 들어주겠다고 하고, 트래비스는 자신과 제인의 이야기를 해준다. 이야기를 듣고서 뒤늦게 트래비스가 찾아온 것을 알고 안타까워 하는 제인. 결국 트래비스는 아들과 엄마의 극적인 만남을 주선만 해주고 그는 어디론가 떠난다.

황량한 텍사스 위에 자신들의 파라다이스 파리를 꿈꾼 한 남녀의 잃어버린 사랑찾기는 슬프도록 아름답다. 그리고, 황량한 도시에 뿌려지는 Ry Cooder의 애수어린 음악의 여운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영화음악으로 꼽아도 베스트에 오를 영화. 84년 칸 영화제 그랑프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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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멜로 드라마 같은 줄거리지만 주인공들의 잃어버린 사랑 찾기에서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인의 목마름을 아름다운 영상과 라이 쿠더의 잔잔하게 스며드는 음악으로 잘 표현하였다. 현대 독일을 대표하는 감독 빔 벤더스의 1984년 칸영화제 그랑프리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