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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쿨 러닝 (Cool Runnings)

장르
코미디, 드라마
국가 / 연도
미국 1993
감독
배우
내 점수
0
외부 점수
9.68
종합 점수
9.68
조회수
140
100미터 선수인 데리스 배녹은 서울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기량을 닦고 있다. 자신있게 대표 선수 선발전에 나간 데리스는 동료인 주니어가 넘어지는 바람에 역시 우승 후보였던 율 브레너와 함께 탈락하고 만다.

실망한 데리스는 우연히 단거리 선수가 동계올림픽의 봅슬레이 종목에 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의 재미있는 단짝 친구 상카와 함께, 이 곳에 정착한 왕년의 금메달리스트 아이브 블리처를 찾아가 코치가 되어 줄 것을 부탁한다.

겨울이 없는 자마이카에서는 봅슬레이 경기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데리스의 간곡한 청에 블리처는 코치직을 수락하고 상카, 주니어, 율로 팀을 구성한다.

얼마간의 지상 훈련 후 이들은 주니어가 차를 판 돈을 가지고 무조건 캘거리로 떠난다.

블리처의 옛 동료를 통해 헌 연습용 썰매를 구한 이들은 단기간의 설상 훈련 끝에 예선을 간신히 통과한다. 블리처의 어두운 과거로 인한 불리한 여건, 다른 나라 선수들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메달 후보로까지 부상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들은 썰매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바람에 사고를 당하지만 모두 일어나 썰매를 어깨에 매고 결승점을 통과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는다.

++

아프리카 열대의 해변과 눈과 얼음의 나라를 오가며 펼쳐지는 유쾌한 코미디. 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자마이카 최초의 봅슬레이 팀의 실화에다 <록키> 식의 픽션을 코믹하게 가미했다. 봅슬레이는 커녕 눈도 본 적이 없는 이 열대 주민들이 문화적 사회적 개인적 장애를 극복해 가는 모습이 흥미롭다. 미국 개봉 당시 '번지수 잘못 찾은 깜둥이 네 명이 설치는 웃기는 영화'라고 모두 우습게 봤다. 그런데 막상 개봉해보니 이 '우스운' 영화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더니 급기야 워너 브라더스의 <데몰리션 맨>을 능가하여 실베스터 스탤론의 코를 꺾고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들의 코치 역을 맡은 존 캔디의 유작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존 터틀타웁은 일약 스타감독이 되어 차기작으로 당시 인기상승세를 타던 산드라 블록, 빌 풀만을 기용해 <당신이 잠든 사이>를 내놓게 된다. 존 터틀타웁은 섹스와 폭력이 난무하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온가족이 함께 볼수 있는 인간적인 코미디를 만드는 감독이 되었다.

영화의 흥겨운 주제곡인 'I can see clearly now'는 빌보드 상위권까지 랭크 되었고, 출렁이는 레게 음악의 세계적인 붐에 일조를 했다. 국내 출시된 비디오에는 자막 후에 영화장면을 편집한 레게 뮤직 비디오가 들어 있으니 성미 급하게 끄는 분은 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