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란다스의 개 (A Higher Animal)
- 장르
- 드라마
- 국가 / 연도
- 한국 2000
- 감독
- 배우
- 내 점수
- 8
- 외부 점수
- 8.8
- 종합 점수
- 16.8
- 조회수
- 72
삔돌이실종사건
첫째날, 시츄 강아지가 없어진다. 사건을 역추적 해보면 윤주는 그날, 괜히 개소리에 신경이 쓰였다. 예민해져 정작 중요한 선배와의 대화는 등한시한 윤주는 집안에서 이벽과 저벽, 천장과 바닥에 귀를 대보지만 진원지를 알수가 없다.
포기하고 분리수거를 끝내고 돌아오던 중, 옆집에서 내다보는 강아지를 바로 그 개로 판단, 지하실에 가둬 놓는다. 그러나 성대수술로 짖지 못하는 개임이 밝혀지고 지하실로 찾으러 가지만 앗! 강아지가 정말로 사라졌다!
아가실종사건
할머니의 유일한 가족인 아가는 살해되는 현장이 목격된다. 현장은 바로 아파트 관리소 경비인 박현남에 의해 발견된다. 그녀는 사건발생전날부터 삔돌이를 찾는 강아지전단을 몸소 온 동네에 부치면서 사건을 적극 파헤치고 있었다.
온통 강아지 생각뿐인 중, 옥상에서 건너편 옥상의 참혹한 현장을 발견, 온몸을 던져 괴사내를 잡으려 몸을 던진다.
순자실종사건
사건발생 넷째날, 윤주의 아내 은실이 놀랍게도 푸들을 사온다. 이름하여 순자. 괴로운 윤주...
아내의 고집도 만만치 않아 오히려 순자를 잘 돌보지 않으면 끝장이라 협박한다. 그 와중에 순자가 행방불명이 되고, 윤주는 순자를 찾아 밤새도록 전단을 붙인다.
++
표면적으로 보면 개를 납치해서 죽이는 한 남자와 정의감에 사로 잡혀 그를 쫓는 여자의 코미디로만 비춰질 수 있겠지만 그 내면에는 사회적인 날카로운 풍자, 삶에 대한 해학이 묻어 있다. 임신한 채 탐욕스러운 식성을 과시하는 윤주의 아내나 지식인을 자청하면서 한낮 개를 납치해 죽이는 일에 사활을 거는 윤주를 보면 사소한 일에 목숨 거는 현대인들의 병폐가 보인다. 비단 두 사람뿐 아니라 얼핏 보기에 선한 캐릭터로 여겨지는 현남도 그들과 별반 다를바 없다. 그들을 둘러싸고 나오는 아파트 경비원 변씨나 그림자 사나이도 현대인들의 한 단편을 상징한다.
이렇듯 재치있는 사회 풍자를 담고 있으면서도 여러 가지 일상의 상념에 빠져 들게 만드는 한가로운 오후 같은 느낌도 전해 준다. 주의할 점은 개를 끔찍히 사랑하는 사람은 보지 않는게 좋다. 실제 영화 촬영에서 개를 죽이는 장면은 블루스크린을 이용하여 동물 학대를 하지 않았다지만 막상 보면 가슴(?) 아프다.
2000년 청룡 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한 배두나의 연기가 무척 흥미로운 자극을 준다. 언제나 패셔너블한 이미지의 소유자인 그녀가 노메이크업과 헐렁한 츄리닝 차림으로 등장하는 걸 보면 진정한 배우가 되겠다는 각오가 단단해 보인다. 또한 2001년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문승욱 감독의 <나비>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김호정이 만삭의 몸을 하고도 남편에게 발길질을 마다않는 아내로 나와 깊은 인상을 남겨 준다. <지리멸렬>등 우수한 몇 편의 단편 영화로 이미 자신의 팬을 확보하고 있던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 [ 미랑생각 ] ++
영화를 보고 난 뒤 무난하게 재미는 있었지만, 애완견을 소재로 하여 학대받는다는 느낌도 없지 않았다.
물론 영화 시작전에 영화 연출을 위한것이며, 동물보호협회와 협의를 했다는 문구도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강아지를 좋아하는 입장에서인지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내용은 조금은 사회고발적인 부분도 있고, 지속적인 에피소드의 연결로 볼 만은 했다.
그냥 심심할 때 한번쯤은 볼 만한 영화인 것 같다.
첫째날, 시츄 강아지가 없어진다. 사건을 역추적 해보면 윤주는 그날, 괜히 개소리에 신경이 쓰였다. 예민해져 정작 중요한 선배와의 대화는 등한시한 윤주는 집안에서 이벽과 저벽, 천장과 바닥에 귀를 대보지만 진원지를 알수가 없다.
포기하고 분리수거를 끝내고 돌아오던 중, 옆집에서 내다보는 강아지를 바로 그 개로 판단, 지하실에 가둬 놓는다. 그러나 성대수술로 짖지 못하는 개임이 밝혀지고 지하실로 찾으러 가지만 앗! 강아지가 정말로 사라졌다!
아가실종사건
할머니의 유일한 가족인 아가는 살해되는 현장이 목격된다. 현장은 바로 아파트 관리소 경비인 박현남에 의해 발견된다. 그녀는 사건발생전날부터 삔돌이를 찾는 강아지전단을 몸소 온 동네에 부치면서 사건을 적극 파헤치고 있었다.
온통 강아지 생각뿐인 중, 옥상에서 건너편 옥상의 참혹한 현장을 발견, 온몸을 던져 괴사내를 잡으려 몸을 던진다.
순자실종사건
사건발생 넷째날, 윤주의 아내 은실이 놀랍게도 푸들을 사온다. 이름하여 순자. 괴로운 윤주...
아내의 고집도 만만치 않아 오히려 순자를 잘 돌보지 않으면 끝장이라 협박한다. 그 와중에 순자가 행방불명이 되고, 윤주는 순자를 찾아 밤새도록 전단을 붙인다.
++
표면적으로 보면 개를 납치해서 죽이는 한 남자와 정의감에 사로 잡혀 그를 쫓는 여자의 코미디로만 비춰질 수 있겠지만 그 내면에는 사회적인 날카로운 풍자, 삶에 대한 해학이 묻어 있다. 임신한 채 탐욕스러운 식성을 과시하는 윤주의 아내나 지식인을 자청하면서 한낮 개를 납치해 죽이는 일에 사활을 거는 윤주를 보면 사소한 일에 목숨 거는 현대인들의 병폐가 보인다. 비단 두 사람뿐 아니라 얼핏 보기에 선한 캐릭터로 여겨지는 현남도 그들과 별반 다를바 없다. 그들을 둘러싸고 나오는 아파트 경비원 변씨나 그림자 사나이도 현대인들의 한 단편을 상징한다.
이렇듯 재치있는 사회 풍자를 담고 있으면서도 여러 가지 일상의 상념에 빠져 들게 만드는 한가로운 오후 같은 느낌도 전해 준다. 주의할 점은 개를 끔찍히 사랑하는 사람은 보지 않는게 좋다. 실제 영화 촬영에서 개를 죽이는 장면은 블루스크린을 이용하여 동물 학대를 하지 않았다지만 막상 보면 가슴(?) 아프다.
2000년 청룡 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한 배두나의 연기가 무척 흥미로운 자극을 준다. 언제나 패셔너블한 이미지의 소유자인 그녀가 노메이크업과 헐렁한 츄리닝 차림으로 등장하는 걸 보면 진정한 배우가 되겠다는 각오가 단단해 보인다. 또한 2001년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문승욱 감독의 <나비>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김호정이 만삭의 몸을 하고도 남편에게 발길질을 마다않는 아내로 나와 깊은 인상을 남겨 준다. <지리멸렬>등 우수한 몇 편의 단편 영화로 이미 자신의 팬을 확보하고 있던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 [ 미랑생각 ] ++
영화를 보고 난 뒤 무난하게 재미는 있었지만, 애완견을 소재로 하여 학대받는다는 느낌도 없지 않았다.
물론 영화 시작전에 영화 연출을 위한것이며, 동물보호협회와 협의를 했다는 문구도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강아지를 좋아하는 입장에서인지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내용은 조금은 사회고발적인 부분도 있고, 지속적인 에피소드의 연결로 볼 만은 했다.
그냥 심심할 때 한번쯤은 볼 만한 영화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