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生活의 發見)
- 장르
- 드라마, 로맨스
- 국가 / 연도
- 한국 2001
- 감독
- 배우
- 내 점수
- 9
- 외부 점수
- 7.36
- 종합 점수
- 16.36
- 조회수
- 71
외로운 남자가 있었다? 멋진 여자가 둘이나 있었다!
그리고 예측불허 연애가 있었다...
연극계에서 제법 알려진 배우 경수. 잘 아는 감독만 믿고 영화에 출연했는데 흥행이 시원치 않다. 런닝 개런티를 부득부득 우겨 받아내는데 딸랑 100만원. 약속했던 차기작 캐스팅은 날아가 버렸고. 이제 뭘 하지?
글을 쓰는 선배를 찾아 춘천으로 내려간 경수. 자신의 팬이라는 여자를 만난다. 무용가인 그녀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근사하다. 함께 술을 마시다가 그녀는 갑작스레 경수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둘의 사이는 얼떨결에 급진전한다. 그러나 사실 그녀는 선배가 남몰래 좋아하던 여인인데... 어, 이래도 되는 거야?
믿지 못 할 춘천의 기억을 뒤로 하고 충동적으로 경주행 기차에 오른 경수. 옆자리의 선영에게 강하게 끌린다. 선영을 무작정 쫓아 나서지만, 차가운 듯 아닌 듯 그녀의 태도가 묘하다.
다음날 그녀의 집까지 찾아가는 경수. 그러나 선영의 놀라운 선언을 듣는데... "우리, 전에 만난 적이 있어요. 기억나요?"
... 예측불허 연애 프로젝트. 사랑보다 즐거운 모험은 없다!
++
배우들의 숨겨진 가능성까지 끌어내 스크린에 펼쳐내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모든 배우들이 가장 연기하고 싶어하는 영화다. 그러나 <생활의 발견>에 선발된 김상경, 예지원, 추상미는 캐스팅의 기쁨도 잠시,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하는데...
'내일부터 촬영이 시작된다. 시나리오 없으니. 그냥 와라.' 시나리오 탐독, 배역 분석, 수많은 리허설 등 다른 영화에서 시도된 과정들을 생략하고 배역에 대한 설명, 상황에 대한 설명도 없이 현장에 불려진 배우들.
<생활의 발견>은 완성된 시나리오가 없다. 배우들조차 단 한번 읽어보았을 뿐인 소설처럼 쓰여진 treatment(시나리오 전 단계의 요약본)가 있을 뿐. 배우들은 촬영이 있는 날 아침, 감독으로부터 그 날의 대사를 받는다.
배우들은 자신의 느낌대로 시나리오의 공백을 메꾼다. 영화적 시간 순서대로 촬영하면서 영화 속 바로 그 인물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영화에 출연하는 엑스트라들 역시 촬영장 현지에서 100% 공수되어 현장의 느낌이 고스란히 살아난다. 립 싱크가 아닌 '라이브 콘서트'를 즐기는 듯한 생기가 영화의 전체를 메꾼다.
<생활의 발견>의 주 배경이 되는 춘천과 경주는 빛 바랜 소양호 유람선 탑승권과 낡은 천마총 수학여행 기념사진으로 한번쯤 가 봤다 생각하는 대표적인 관광도시들이다. 하지만 <생활의 발견>에 담긴 춘천과 경주는 그런 겉모습이 아닌, 사람 냄새나는 생생한 삶의 현장으로 다가온다.
로맨스가 시작되는 공지천 좁은 오리배는 호반의 도시 춘천의 낭만에 어울리지 않아도, 사랑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좁은 재래시장 골목 고기집은 천년의 수도 경주의 장엄함과 멀어도, 대신 삶 깊숙이 들어와 진짜 생활의 모습을 발견하게 하는 힘이 있다.
그리고 예측불허 연애가 있었다...
연극계에서 제법 알려진 배우 경수. 잘 아는 감독만 믿고 영화에 출연했는데 흥행이 시원치 않다. 런닝 개런티를 부득부득 우겨 받아내는데 딸랑 100만원. 약속했던 차기작 캐스팅은 날아가 버렸고. 이제 뭘 하지?
글을 쓰는 선배를 찾아 춘천으로 내려간 경수. 자신의 팬이라는 여자를 만난다. 무용가인 그녀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근사하다. 함께 술을 마시다가 그녀는 갑작스레 경수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둘의 사이는 얼떨결에 급진전한다. 그러나 사실 그녀는 선배가 남몰래 좋아하던 여인인데... 어, 이래도 되는 거야?
믿지 못 할 춘천의 기억을 뒤로 하고 충동적으로 경주행 기차에 오른 경수. 옆자리의 선영에게 강하게 끌린다. 선영을 무작정 쫓아 나서지만, 차가운 듯 아닌 듯 그녀의 태도가 묘하다.
다음날 그녀의 집까지 찾아가는 경수. 그러나 선영의 놀라운 선언을 듣는데... "우리, 전에 만난 적이 있어요. 기억나요?"
... 예측불허 연애 프로젝트. 사랑보다 즐거운 모험은 없다!
++
배우들의 숨겨진 가능성까지 끌어내 스크린에 펼쳐내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모든 배우들이 가장 연기하고 싶어하는 영화다. 그러나 <생활의 발견>에 선발된 김상경, 예지원, 추상미는 캐스팅의 기쁨도 잠시,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하는데...
'내일부터 촬영이 시작된다. 시나리오 없으니. 그냥 와라.' 시나리오 탐독, 배역 분석, 수많은 리허설 등 다른 영화에서 시도된 과정들을 생략하고 배역에 대한 설명, 상황에 대한 설명도 없이 현장에 불려진 배우들.
<생활의 발견>은 완성된 시나리오가 없다. 배우들조차 단 한번 읽어보았을 뿐인 소설처럼 쓰여진 treatment(시나리오 전 단계의 요약본)가 있을 뿐. 배우들은 촬영이 있는 날 아침, 감독으로부터 그 날의 대사를 받는다.
배우들은 자신의 느낌대로 시나리오의 공백을 메꾼다. 영화적 시간 순서대로 촬영하면서 영화 속 바로 그 인물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영화에 출연하는 엑스트라들 역시 촬영장 현지에서 100% 공수되어 현장의 느낌이 고스란히 살아난다. 립 싱크가 아닌 '라이브 콘서트'를 즐기는 듯한 생기가 영화의 전체를 메꾼다.
<생활의 발견>의 주 배경이 되는 춘천과 경주는 빛 바랜 소양호 유람선 탑승권과 낡은 천마총 수학여행 기념사진으로 한번쯤 가 봤다 생각하는 대표적인 관광도시들이다. 하지만 <생활의 발견>에 담긴 춘천과 경주는 그런 겉모습이 아닌, 사람 냄새나는 생생한 삶의 현장으로 다가온다.
로맨스가 시작되는 공지천 좁은 오리배는 호반의 도시 춘천의 낭만에 어울리지 않아도, 사랑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좁은 재래시장 골목 고기집은 천년의 수도 경주의 장엄함과 멀어도, 대신 삶 깊숙이 들어와 진짜 생활의 모습을 발견하게 하는 힘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