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ARCHIVE

cinema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Kramer vs. Kramer)

장르
드라마
국가 / 연도
미국 1979
감독
로버트 벤튼
배우
더스틴 호프만, 메릴 스트립
내 점수
0
외부 점수
9.39
종합 점수
9.39
조회수
139
서로가 나름대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부부였던 테드와 조안나는 어느 날, 조안나가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생활에 염증을 느끼며, 자기 일을 갖고 있는 친구를 만나서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다.

자기에게 남겨진 삶은 자기를 위해 써야겠다고 하며 훌쩍 부자를 남겨놓고는 집을 떠나버린다. 시간이 흘러 테드와 아들이 조안나가 없는 삶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살아가고 있을 때, 갑자기 조안나가 찾아와 아들 빌리를 자신이 키우겠다고 한다.

하지만, 가정에 신경쓰다 회사 일에 소홀해진 테드는 회사에서 쫓겨나고,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한 법정투쟁이 이어진다. 이 재판에서 테드가 지게 되고, 결국 양육권은 조안나가 갖게 되는데......

*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는 1979년 요란한 홍보 속에 개봉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을 누르고 미국 아카데미상을 휩쓴 작품이다. 엄마 없는 아이를 키우면서 벌이는 아버지의 분투를 사실적으로 그려냈고, 등장인물의 성격묘사와 감동적인 인간관계를 잘 엮어내 흥행과 작품성 모두에서 인정받았다. 전통적인 결혼과 가족개념이 무너지고 가정에서 남성의 역할이 변화하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를 민감하게 포착한 점이 주목을 받을 수 있게 했다.로버트 벤튼 감독은 아서 펜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으며, <대부>(1978)의 작가 마리오 푸조와 공동으로 <수퍼맨>(1978)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이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에서 알 수 있듯이, 로버트 벤튼은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어 감정적인 공감을 얻는데 성공했고, 할리우드 고전영화의 전통을 이어받은 치밀한 이야기꾼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의 영화적 전통에서 볼 때는 할리우드 고전 영화기법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는 물론, 탄탄한 구성과 뛰어난 연기 등 흠잡을 곳이 없는 영화라는 평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