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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록키 호러 픽쳐 쇼 (The Rocky Horror Picture Show)

장르
판타지, 공포, 코미디
국가 / 연도
영국 1975
감독
짐 셔만
배우
팀 커리, 수잔 서랜든
내 점수
0
외부 점수
9
종합 점수
9
조회수
139
평범한 한쌍의 연인이 겪는 성적인 통과제의
인생은 환상, 현실은 상상의 소산?!

교회에서 결혼식을 마친 친구의 부케를 받은 자넷은 그 자리에서 남자친구 브래드의 구애를 받고, 약혼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들이 맺어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준 은사 스캇 박사를 찾아 떠난다.

11월 어느날 밤, 갑자기 몰아친 폭우 속에서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나는 바람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간 외딴 성. 거대하지만 웬지 수상쩍은 느낌을 풍기는 고딕풍 저택의 문을 두드리는 브래드와 자넷. 그들을 맞이하는 이는 해골같은 느낌을 주는 기괴한 곱추 리프래프.


브래드와 자넷은 곧 트랜실바니아 은하계 소속 트랜섹슈얼 행성(planet Transsexual)에서 온 양성의 과학자 프랭크 N.퍼터 박사와 만나게 되고, 그의 하인 리프래프, 마젠타, 그리고 프랭크의 팬 콜롬비아의 도움을 받아(?)파티에 참여하게 된다. 오토바이를 타고 모인 정체불명의 괴팍스런 손님들은 사실상 지구에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하다가 정기회합에 참석하려고 모여든 외계인들...

"스위트 트랜스베이타이트","타임 워프", "토요일 밤에 생긴 모든 일"등의 노래와 춤과 함께 브래드와 자넷은 열정적이면서도 선정적인 카오스 안으로 이끌려 들어간다. 자넷과 브래드는 혼란함과 자유분방함과 기이함의 세계의 참관인이 된다. 젊은 이성애 커플인 브래드와 자넷은 점점 성 안의 분위기에 말려들게 되고, 이들은 속옷 차림으로 내내 의식에 참관한다. 이 두 사람의 눈에 비친 성안의 세계는 기묘함을 넘어선 호기심과 낯선 체험으로 가득하다.

매혹적인 그물 스타킹과 가터, 하이힐의 프랭크 N 퍼터 박사. 그는 근육질의 남자이자 자기의 이상형인 록키를 만들고 그들만의 의식에 들어간다.

그날 밤, 양성애자인 프랭크는 자넷의 잠자리에 브래드로 변장하여 찾아들고, 브래드에게는 자넷으로 변장하고 찾아가 관계를 가진다. 브래드는 혼란에 빠지고, 성에 눈뜬 자넷은 록키와 사랑에 빠지고, 집사 리프래프는 누이동생 마젠타와 근친상간 관계에 있는 듯하다. 성 안은 온통 섹스 쌍곡선으로 어지럽다.

이 때, 뜻밖에 등장한 스코트 박사, 그의 복수 계획, 그에 맞서는 프랭크 박사, 그리고 록키의 방황 등... 영화는 섹슈얼한 긴장 속에서 상상을 초월한 클라이막스로 나아간다.

++

컬트영화의 대명사격인 <록키 호러 픽쳐 쇼>는 세계 200여곳의 극장에서 주말 심야에 여전히 '개봉중'인 이상한 영화이다. 전용 심야상영관 중에서 런던, 파리, 독일, 뉴욕, LA, 동경 등 대도시의 극장은 이제 유명한 관광코스이기도 하다. 특히 이 영화는 단순히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속 분장을 하고 직접 노래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즐긴다는 점이다.

미국 베트남 패전 이듬해 1976년 독립선언문 2백주년을 맞아 할리우드 영화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외치고 있을때, 실베스터 스탤론의 <록키>가 아카데미의 축복과 찬사를 받았다. 이에 또다른 '록키'인 <록키 호러 픽쳐쇼>는 이런 모든 미국 주류사회의 엄숙한 휴머니즘과 진지함에 대항해 한바탕 풍자와 야유를 보내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