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ARCHIVE

cinema

박하사탕 (Peppermint Candy)

장르
드라마
국가 / 연도
한국 1999
감독
배우
내 점수
0
외부 점수
0
종합 점수
0
조회수
66
야 유 회 <1999년 봄> 젊은시절의 꿈, 야망, 사랑, 모든 것을 잃은 중년의 영호. 그는 20년 전 첫사랑과 함께 소풍을 나갔던 곳에 찾아가지만 20년이란 세월은 모든 것을 앗아 가버린 후... 사 진 기 <사흘전, 1999년 봄> 동업자에게 사기당하고 마누라한테 이혼당하고 아무 것도 남은 것 없는 마흔 살의 영호. 어렵사리 구한 권총한정으로 죽어버리려 하는데 느닷없이 찾아온 사내의 손에 이끌려 첫사랑 순임을 만나게 된다. 삶 은 아 름 답 다 <1994년 여름> 서른 다섯의 가구점 사장인 영호. 마누라 홍자는 운전교습 강사와 바람을 피우고 그는 가구점 직원 미스 리와 바람을 피운다. 과거 형사시절 자신이 고문했던 사람과 마주치는 영호. 고 백 <1987년 4월> 지극히 일상적인 삶의 권태로움에 지쳐버린 닳고 닳은 형사, 영호. 홍자는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삭의 몸이다. 그러나 군산의 허름한 옥탑방, 카페 여종업원 품에 안긴 그는 순임을 목 놓아 부르며 눈물을 터뜨린다.기 도 <1984년 가을> 신참내기 형사, 영호. 그는 선배 형사들의 과격한 모습과 자신의 내면에 내재된 폭력성에 의해 점점 변해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순수함을 부인하듯 순임을 거부하고 자신을 짝사랑 해왔던 홍자를 택한다. 면 회 <1980년 5월> 영호는 전방부대의 신병. 그는 자신을 면회 왔다가 헛걸음치고 가는 순임의 모습을 보게된다. 영호는 그녀를 소리쳐 부르고 싶지만 다른 장병들의 휘파람 소리와 요란한 트럭 소리에 묻혀 그저 그녀를 떠나보내고 긴급출동하는 트럭에 올라 타는데... 소 풍 <1979년 가을> 갓 스무살의 영호와 순임. 그들은 난생 처음 순수한 사랑의 행복감에 잔뜩 젖어있다. 영호는 순임이 건네 준 박하사탕 하나가 세상에서 최고로 맛있다. 젊음도 아름답고 인생도 아름답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1979년의 어느 가을이었다.

*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역순으로 보여주는 독특한 내러티브의 영화. 이미 결과가 제출돼 있지만, 삶이 망가지는 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이 영화의 긴장감이 유지되는 요소. 순수했던 영혼이 어떻게 해서 타락하게 됐는가를 그때 그때의 시대상과 함께 조명하는 입장이 매우 설득력있다. 즉 김영호란 개인이 역사와 맞물릴 때 어떻게 변하는가 하는 점이 영화의 포인트. '박하사탕'은 그의 첫사랑 순임의 선물. 이 영화 <박하사탕>은 이창동 감독의 두번째 영화. 주인공 설경구는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캐스팅 0순위의 배우가 되었다. 새천년 2000년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각본상(이창동) 2개 부문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