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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파워 오브 원 (The Power of One)

장르
드라마
국가 / 연도
미국, 호주 1992
감독
G. 아빌드센
배우
스티븐 도프, 가이 위처
내 점수
9
외부 점수
9.42
종합 점수
18.42
조회수
85
그는 아프리카를 가슴에 안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독립되기 18년 전인 1930년, 한 영국인 농장. 농장에서 살던 어린 소년 PK는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외로움에 익숙한 소년.

그는 농장을 떠나 기숙학교로 들어가는데 주로 독일계 백인들이 다니고 있던 이 학교는 영국인의 무자비한 통치에 대한 보복으로 어린 PK를 학대한다. 모진 수모를 견디다 못해 PK는 이 곳을 떠나 영국인의 학교로 옮기게 된다.

그는 닥에게서 자연과 인생을 배우고 흑인 원주민에게는 권투를 배우는데, 정의감과 패기에 불타는 젊은이 PK는 국적과 인종이 다르기때문에 인간이 서로 미워하는 현실에 분노한다. 결국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종차별 철폐운동의 선두에 과감히 나서게 되는데...

++

우선 한스 짐머의 음악은 굉장히 웅장한 감동 그 자체. 이는 한스 짐머의 힘이라기보다 아프리카 음악의 놀라운 에너지 때문이다. 남아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제시한 주제도 그럴듯하다. 단지 피해 당사자인 흑인 영웅이 아니라 왜 백인 영웅이 나와야 하는가가 문제가 될 수 있겠다. 아마도 북미대륙의 대부분인 백인 관객층을 배려했던 것 같다. 또한 독일의 나찌즘에 다른 백인들도 흑인과 마찬가지로 피해자라는 속뜻을 은근히 풍긴다. 그러나 그것은 문제의식을 흐리는 짓이며, 흑인들 자신의 문제에 백인이 흑인의 전설적 구원자라고 설정한 것에 흑인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깊이 생각해봤어야 한다. 이 점은 되씹어 보면 볼수록 거슬리는 점이 있는 영화. 어쨌든 PK 역이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할 때마다 배우들이 바뀌지만, 그런 대로 일관성이 유지되는 점이 독특하다. 그 중 스티븐 도프는 성장하여 <백비트>, <블레이드> 등에 나와 상당한 배우로 발돋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