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ARCHIVE

cinema

미술관 옆 동물원 (Art Museum by The Zoo)

장르
드라마
국가 / 연도
한국 1998
감독
배우
내 점수
8
외부 점수
0
종합 점수
8
조회수
64
춘희의 방에 갑자기 들이닥친 남자, 철수.

마지막 군휴가를 함께 보내려고 부푼 마음으로 애인인 다혜의 방을 찾았지만 그녀는 이미 그 방을 떠나고 없다. 철수는 다혜와 연락하기 위해 춘희의 방에 눌러앉고, 춘희는 밀린 월세를 철수가 대신 지불했기 때문에 철수를 쫓아내지 못한다.

결국 서로 원치않는 1주일간의 동거는 시작되고... 철수가 다혜와 연락이 겨우 닿은 날, 다혜는 춘희와 함께 나올것을 요구하고, 철수는 춘희와 함께 다혜를 만난다. 하지만 다혜는 다른 사람과의 결혼선언을 하고, 그 날 철수는 강물에 커플반지를 버린다.

춘희가 매일밤 무엇인가를 끄적이고 있는것을 본 철수는 춘희의 글을 훔쳐 읽는다. 그녀가 누군가를 혼자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철수는 그녀의 사랑방식이 탐탁치 않다. 철수가 생각하는 사랑은 체온을 나누는 현실이지만 춘희의 사랑은 말 한마디 못건네는 기다림뿐이다.

춘희는 인공을, 철수는 다혜를 생각하며 함께 시나리오를 쓴다. 시나리오 속에서 미술관 안내원인
다혜는 수의사 인공을 멀리서 바라만 보다 조금씩 그에게 다가간다. 사랑을 믿지않던 인공은 다혜의 적극적인 사랑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둘은 수채빛 사랑을 이루어간다.

철수의 휴가 마지막 날, 생일선물과 메모만 남기고 떠난 철수를 찾아 동물원으로 향한 춘희와 춘희를 생각하며 미술관에 들린 철수는 언젠가 같이 왔다가 각각 다른 곳으로 향했던 미술관과 동물원의 갈림길에서 만나게 되고...

*

1997년 청룡영화제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으로 만든 <미술관 옆 동물원>은 시나리오가 영화를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를 보여준다. 게다가 연기자들의 연기까지 받쳐주면 더할 나위 없을 텐데, 이 영화는 운좋게도 좋은 시나리오와 멋진 배우라는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로 자연스러운 연기의 대명사로 떠오른 심은하와 이성재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보는 사람을 내내 즐겁게 만들어준다. 마지막 키스 장면에서 심은하의 표정 연기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