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Die Bad)
- 장르
- 액션,옴니버스
- 국가 / 연도
- 한국 2000
- 감독
- 배우
- 내 점수
- 9
- 외부 점수
- 8.64
- 종합 점수
- 17.64
- 조회수
- 66
열 아홉, 당구장, 철모르고 벌인 싸움,
두 친구의 운명이 엇갈린다.
공고를 졸업한 석환과 성빈은 당구장에서 예고생들과 마주친다. 자신들을 비웃는 그들에게 가뜩이나 열등감으로 억눌린 석환은 발끈한다. 성빈은 석환을 말리지만 후배가 피투성이가 된 채 들어온다. 당구장 문이 잠기고 겁없는 10대들 사이에서 벌어진 패싸움.
그러나 싸움을 말리던 성빈이 실수로 현수를 살해한다. 성빈은 살인죄를 뒤집어 쓴 채 7년간 소년원과 감옥을 전전하다 출소한다. 카센타에 취직해서 새 출발을 설계하려 하지만 돌아오는 건 가족과 사회의 냉대 뿐이다.
친구 석환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경찰이 된 석환은 성빈을 피한다. 설상가상으로 죽은 현수의 악령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성빈의 주위를 맴돌며 그를 괴롭힌다. 어느날 카센터에서 만난 폭력조직의 중간보스 훈이 상대 패거리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는 것을 보고 성빈은 갈등하다 그를 구한다. 현수의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성빈은 주먹으로 살아가기로 마음 먹는다.
폭력조직의 중간보스 태훈은 잠복 중이던 경찰 석환과 마주친다. 지하 주차장에는 단 두 사람 뿐. 둘은 목숨을 걸고 싸움을 벌인다. 강력범들과 대치해야 되는 형사. 마찬가지로 잡히지 않도록 넥타이도 매지 못하고 항상 면 티셔츠를 받쳐 입어야 하는 깡패.
두 사람은 각자의 논리와 애환이 있다.
담임 선생님께 찍힌 문제아인 석환의 동생 상환. 그의 하루는 길거리와 오락실에서 삥 뜯기.거리를 활보하며 싸움하기. 그리고 술마시기. 학교는 갑갑
하고 미래에 대해서는 아무꿈도 없는 상환.
돈과 여자, 술과 싸움, 그가 꿈꾸던 진정한 남자의 세계. 성환은 성빈을 찾아가 폭력단에 가입시켜 줄 것을 간청하고, 성빈은 당구장 사건을 떠올린다. 그리고 석환에 대한 묘한 감정으로 성환을 자신의 휘하에 둔다. 다른 폭력배와의 싸움이 벌어지는 날, 상환과 몇몇 애숭이들이 희생양으로 동원되고 동생에 대한 사실을 안 석환이 찾아온다. 두 개 의 결투, 석환과 성빈의 기나긴 원한, 그리고 폭력배들의 칼날 앞에 놓인 상환...
*
<패싸움>이라는 단편영화에 <악몽>, <현대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라는 세 가지 에피소드를 첨가시켜 장편 영화로 만든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연출과 연기를 모두 해낸 류승완 감독은 감히 한국의 쿠엔틴 타란티노라고 불리워도 될만큼 감각적이고 폭력적이며 속사포같이 쏟아지는 욕설과 튀는 대사로 가득한 영화를 만들어 냈다. 욕설이 난무함에도 전혀 거북하지 않고, 요즘 영화 속에서 번번히 미화되곤 하는 폭력 신은 너무나도 냉정하고 객관적이며 사실적이어서 고개를 돌리게 만든다. 또한 무명 배우들임에도 다른 기성 배우들보다 훨씬 나은 열연을 보여준 점과 점프컷, 핸드핼드 등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촬영이 이 영화의 뛰어난 점. 최근 몇년 간 개봉된 국내 영화와 국외 영화를 통털어 최고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이제 한국 영화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커다란 전환을 맞게 될 것이다. - 물론 좋은 방향으로. 새천년 2000년 신인감독상 수상작.
두 친구의 운명이 엇갈린다.
공고를 졸업한 석환과 성빈은 당구장에서 예고생들과 마주친다. 자신들을 비웃는 그들에게 가뜩이나 열등감으로 억눌린 석환은 발끈한다. 성빈은 석환을 말리지만 후배가 피투성이가 된 채 들어온다. 당구장 문이 잠기고 겁없는 10대들 사이에서 벌어진 패싸움.
그러나 싸움을 말리던 성빈이 실수로 현수를 살해한다. 성빈은 살인죄를 뒤집어 쓴 채 7년간 소년원과 감옥을 전전하다 출소한다. 카센타에 취직해서 새 출발을 설계하려 하지만 돌아오는 건 가족과 사회의 냉대 뿐이다.
친구 석환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경찰이 된 석환은 성빈을 피한다. 설상가상으로 죽은 현수의 악령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성빈의 주위를 맴돌며 그를 괴롭힌다. 어느날 카센터에서 만난 폭력조직의 중간보스 훈이 상대 패거리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는 것을 보고 성빈은 갈등하다 그를 구한다. 현수의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성빈은 주먹으로 살아가기로 마음 먹는다.
폭력조직의 중간보스 태훈은 잠복 중이던 경찰 석환과 마주친다. 지하 주차장에는 단 두 사람 뿐. 둘은 목숨을 걸고 싸움을 벌인다. 강력범들과 대치해야 되는 형사. 마찬가지로 잡히지 않도록 넥타이도 매지 못하고 항상 면 티셔츠를 받쳐 입어야 하는 깡패.
두 사람은 각자의 논리와 애환이 있다.
담임 선생님께 찍힌 문제아인 석환의 동생 상환. 그의 하루는 길거리와 오락실에서 삥 뜯기.거리를 활보하며 싸움하기. 그리고 술마시기. 학교는 갑갑
하고 미래에 대해서는 아무꿈도 없는 상환.
돈과 여자, 술과 싸움, 그가 꿈꾸던 진정한 남자의 세계. 성환은 성빈을 찾아가 폭력단에 가입시켜 줄 것을 간청하고, 성빈은 당구장 사건을 떠올린다. 그리고 석환에 대한 묘한 감정으로 성환을 자신의 휘하에 둔다. 다른 폭력배와의 싸움이 벌어지는 날, 상환과 몇몇 애숭이들이 희생양으로 동원되고 동생에 대한 사실을 안 석환이 찾아온다. 두 개 의 결투, 석환과 성빈의 기나긴 원한, 그리고 폭력배들의 칼날 앞에 놓인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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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싸움>이라는 단편영화에 <악몽>, <현대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라는 세 가지 에피소드를 첨가시켜 장편 영화로 만든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연출과 연기를 모두 해낸 류승완 감독은 감히 한국의 쿠엔틴 타란티노라고 불리워도 될만큼 감각적이고 폭력적이며 속사포같이 쏟아지는 욕설과 튀는 대사로 가득한 영화를 만들어 냈다. 욕설이 난무함에도 전혀 거북하지 않고, 요즘 영화 속에서 번번히 미화되곤 하는 폭력 신은 너무나도 냉정하고 객관적이며 사실적이어서 고개를 돌리게 만든다. 또한 무명 배우들임에도 다른 기성 배우들보다 훨씬 나은 열연을 보여준 점과 점프컷, 핸드핼드 등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촬영이 이 영화의 뛰어난 점. 최근 몇년 간 개봉된 국내 영화와 국외 영화를 통털어 최고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이제 한국 영화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커다란 전환을 맞게 될 것이다. - 물론 좋은 방향으로. 새천년 2000년 신인감독상 수상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