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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눈물 (Tears)

장르
드라마
국가 / 연도
한국 2000
감독
임상수
배우
한준, 박근영, 봉태규, 조은지
내 점수
0
외부 점수
6.99
종합 점수
6.99
조회수
128
메마른 세상, 눈물마저 말라버렸다...
울지 않는 아이들...

이혼한 부모가 싫어 가출한 순진한 한은 폭력과 욕을 달고 다니는 친구 창을 만난다. 어느 환락가 술집, 창에 휩쓸려 여자아이들과 집단 섹스파티를 벌이려는 찰나, 한은 얼떨결에 새리의 탈출을 돕게 된다.


단란주점에서 삐끼를 하게 되는 한. 그 곳에는 술집접대부로 일하며 기둥서방인 창에게 모든걸 바치는 란, 아이들을 등쳐먹는 색마 술집주인 용호가 있다.

망없는 유흥가 밑바닥 생활을 해나가는 한은 터프한 오토바이 소녀 새리를 좋아하게 된다. 어릴적 상처 때문에 '나쁜잠'을 자지 않는 새리지만, 한을 만나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어느 날 한과 새리, 란과 창은 현실을 잊기 위해 오토바이를 훔쳐타고 바다로 간다. 하지만 이들을 맞이하는 건 쓰레기뿐인 갯벌바다. 다시 유흥가로 돌아오고, 한과 창은 집단강간 혐의로 경찰에 쫓기게 되는데...

*

요새 한창 관심의 대상인 디지털 영화 <눈물>은 <처녀들의 저녁 식사>를 만든 임상수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다. <눈물>은 제5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는데, 이제 국내에서도 디지털 영화가 관심의 대상만으로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영화의 한 형태로 자리를 잡아갈 모양이다. 10대 아이들의 일탈 행각을 그렸다는 점에서 장선우 감독의 <나쁜 영화>와 분명 비교가 될 것 같은데, 다큐멘타리를 가장한 퍼큐멘타리였던 것. 그래서 더욱 '나쁘게' 인식되는 <나쁜 영화>와 임상수 감독이 가리봉 동에서 1년 동안 거리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시나리오를 썼다고 하는 <눈물>중 어느 편이 더 낫고 하는 것은 부질없는 비교일 것이다. 어쨌거나 욕하고, 섹스하고, 매춘과 폭력을 일삼는 10대들의 모습이 정말 아무런 제재나 거리낌 없이 보여지는 것이 <눈물>이고 <나쁜 영화>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