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ARCHIVE

cinema

초록물고기 (Green Fish)

장르
드라마
국가 / 연도
한국 1997
감독
이창동
배우
한석규, 심예진, 문성근
내 점수
7
외부 점수
8.94
종합 점수
15.94
조회수
137
막 군대를 제대하고 고향행 기차에 오른 막동은 우연히 기차 안에서 미애를 만난다. 예전같지 않은 막동의 고향과 뿔뿔히 흩어진 가족을 뒤로하고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는 막동은 우연히 한 나이트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미애와 재회하게 된다. 미애는 조직 폭력배 보스 배태곤을 통해 막동의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

주차장에서 일하게 된 막동은 어느날 배태곤 조직의 일을 무사히 치루고 배태곤 조직에 정식으로 들어가게 된다. 막동은 태곤을 진짜 형님처럼 모시면서 충성을 다한다. 그리고 미애와의 사랑도 키워간다. 갑자기 배태곤의 어릴 적 보스 김양길이 나타나면서 배태곤 조직은 와해되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알게 된 막동은 마지막으로 태곤을 위해 김양길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사랑하는 미애와 떠날 결심을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된 태곤, 마지막 인사를 하는 막동을 죽인다. 세월이 흐른 후.. 그리고....

*

97년 한국 영화가 건져낸 진주같은 수작영화. 이창동 감독은 소설가 출신으로 뒤늦게 각본과 조연출을 거쳐 영화 연출에 몸담았다. 그러나 신인답지 않게 정교하면서도 세밀한 이야기 하기와 대단히 예리하게 세상을 보는 눈으로 비장하면서도 섬세하며 아름다운 가작을 만들어냈다. 필름느와르식의 이야기, 수준급의 영상 감각, 그리고 배우 한석규와 심혜진의 한층 성숙해진 연기가 돋보인다. 대도시의 그늘로 밀려난 인생, 신도시에서 꿈을 키워가는 인생의 간결한 묘사력도 대단히 뛰어나다. 또한 우리가 꿈을 가지고 실현해보려 노력하지만, 답답한 현실에 막혀 좌절되는 벽을 더듬는 냉정한 인식을 가질 수도 있다.

* 미랑생각 *

대부분의 평이 예술성을 앞세워 좋은 평가를 하던데..
난 초록물고기와 같은 영화 분위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왠지 우울하고 칙칙한 느낌.. 그 속에서 바둥대는 인물들..
그보다는 뻔한 스토리라도 희망이 있고 밝음이 있는 영화가 좋기에..
평점을 별 2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