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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웰컴 투 콜린우드 (Welcome to Collinwood)

장르
코미디, 범죄
국가 / 연도
미국 2002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배우
윌리암 H. 머시, 이사야 워싱턴
내 점수
0
외부 점수
7.05
종합 점수
7.05
조회수
132
감옥에서 갓입수한 왕껀수!
화려한 인생의 크락숀인가, 인생막장의 사이렌인가!!

한적한 밤거리. 낡은 자동차 주변을 꾸부정한 사내가 어슬렁거리고 있다. 그의 뒤로 등장하는 또 한 사내가 있으니, 밤을 무색케할만큼 광나는 눈에 번쩍이는 콧수염이 범상치 않은, 그의 이름은 바로 코지모. 경찰차가 지난 후 유리창을 깨부수고 간신히 차안에 들어갔는데... 아하! 이때 하필 울리는 크락숀 소리! 재수없는 인간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했던가! 되돌아오는 경찰차에 실려 코지모는 감옥으로 직행하고 만다. 그리고 그곳에서 늑대처럼 억울함을 짖어대던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받은 룸메이트가 팔자고칠 얘기를 하나 들려준다. “체스터가에 있는 옛날 벽돌건물 알아?”

멍청이 군단과 동업을...?

30만달러짜리 금고 위치를 접수한 코지모는 그의 애인 로잘린을 불러, 침대밑에 숨겨둔 만 5천 달러로 대신 덮어쓸 놈을 구해오라고 한다. 그녀는 자동차도둑의 공범이었던 토토를 찾아가 부탁하지만, 동네 강아지도 웃던 인생을 위해 누가 대신 옥살이를 살아주랴! 토토는 베이즐을, 베이즐은 레온을, 레온은 라일리를, 라일리는 페로를 추천하면서 코지모가 신신당부한 금고의 비밀은 급기야 콜린웃의 오합지졸 일당에게 알려지고 마는데! 돈이라곤 씨가 말린 일당들은 어떻게든 팔자 한 번 고쳐보자는 희망에, 코지모의 돈에 각자의 쌈짓돈 천 달러를 모아 울며겨자먹기로 페로에게 건넨다.

결국 페로를 설득하는데 성공하지만, 출소는 커녕 코지모는 6개월 형을 더 살게되고, 페로는 코지모로부터 금고의 모든 비밀을 접수한 후, 형 집행정지로 풀려난다. 그러나 돌아온 집엔 배신한 댓가의 몰매가 기다리고, 급기야 페로는 그들에게 동업을 제안한다. ‘오매불망 쨍하고 해뜰날’만 기다리며 나름대로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페로와 그의 일당들. 그 와중에 탈옥한 코지모는 성난황소처럼 페로에게 복수하려고 날뛰고,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과연 30만달러가 든 금고의 문은 이들 중 누구에게 광명의 길을 열어줄 것인가...!!!
*
스티븐 소더버그와 조지 클루니, 루소형제를 발굴하다!!
2002 칸느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 광주영화제 폐막작 선정!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로 1990년 아카데미 최고 각본상과 2001년 <에린 브로코비치>로 최고 감독상에 노미네이트, 같은 해 다른 작품인 <트래픽>으로 오스카를 거머쥐며 명실공히 최고의 스타감독 으로 자리매김한 스티븐 소더버그. 피터 앤드류라는 가명을 사용하여 <트래픽>과 <오션스 일레븐>의 촬영 감독까지 혼자 해낸 그를 천재라고 부르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그가 최근, 영화 <웰컴 투 콜린웃> 제작자로서 다시 한 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02년 칸느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면서 페스티발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는데, 상영 종료 후 극장에선 놀라운 탄성이 터져나왔고, 프레스의 반응은 뜨거웠다. 관객과 평단 모두 스티븐 소더버그가 발굴해 낸 신예감독 루소 형제의 신선한 감각과 완벽한 캐스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 영화 <표적>과 <오션스일레븐>에서 완벽한 콤비플레이를 보여준 조지 클루니와 소더버그의 의기투합아래 만든 ‘섹션8 프로덕션’의 창립작품인 이 영화는, 자신들의 정서가 그대로 담긴 제대로 된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루소 형제를, 그렇게 당당히 세계 영화계에 알려주었다.

‘딱’ 맞춘 캐스팅, 오리지날 코미디의 멋과 맛을 보여주마!!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한 배우들의 완벽하고 능청맞은 연기가 시종일관 폭소를 자아내는 영화 <웰컴 투 콜린웃>. 억지웃음이 아닌, 절로 고개를 젖히며 웃게 하는 코믹연기의 진수가 나온 배경엔 웃음의 멋과 맛을 아는 남자 소더버그와 조지 클루니의 정확한 캐스팅에 힘입은 바 크다. 6명 도둑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베테랑 연기자가 필요했던 것! 루소 형제감독의 천재성에 놀란 소더버그와 조지 클루니는 캐스팅에서 최대의 Quality를 이루기 위해 그동안 함께 작업한 배우 중 진정한 연기파만을 엄선했는데, <표적>과 <트래픽>에서 함께 작업한 루이스 구즈만을 어리석은 좀도둑 코지모로 지목하자, 바라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캐릭터! 바로 이 배우!! 제작사에게 더 이상의 초이스는 없었다. 들 떨어져 보이되 어리숙해 보이지 말아야 했으며 긴장감을 줄 수 있을 만큼 강해 보이되 그 모습에 정을 느낄 수 있어야 했다. 결국 코지모를 연기한 루이스 구즈만은 ‘짐 캐리와 같은 또 한 명의 코미디 배우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목소리 톤에서부터 전체적인 외모까지 어설픈 모습으로 일관하는 귀여운 할아버지 토토 역은 왜소한 체구에서 동정심이 느껴지는 베테랑 연기자 마이클 제터가 맡았고, 이외에도 <파고>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윌리엄 H.메이시, 패트리샤 크락슨, 샘 록웰 등 영화 <그린마일>의 히로인이 총출동했다. 매거진 무비라인의 Stephen Farber는, 페로 역을 맡은 샘 록웰이 연기절정에 이르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마어마한 개런티를 받는 거물급 스타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조지 클루니가 출연하여 반가운 연기를 펼치지만, 수많은 대작에서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준 ‘진짜 배우’들이 <웰컴 투 콜린웃>를 통해 비로소 당당히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건, 그들에게도 우리에게도 분명 커다란 수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