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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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이 지는 강가에서 혹은 간간이 이는 조각바람속에서 홀로 서성이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파란 하늘에 부딪히는 흰구름처럼 하얗게 깨지는 당신의 그리움도 또한 보았습니다. 마음의 뒷창문을 열고 가없는 넓은 평야를 내다보며 다하지 못한 말을 차마 곰삭히는 당신의 아픔도 보았습니다. 당신이 두려워 하는 것은 죽음이지만 죽음보다 더 두려워 하는 것은 사실은 외로움이었다는 것을. 그 외로움의 들꽃을 품에 안으려는 당신은 아,그래서 보랏빛 고독을 안은 당신은 마음의 뒷창을 스스로 내리고 홀로 우는 당신은 지금도 아파하는.. 바로... 사랑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