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 마음
그 크기를 감당하지 못하는 날엔 아픈 가슴 부여잡고 영혼의 바다를 찾는다 흐린 하늘과 쏟아지는 어둠속의 지평선 그곳에서 나는 목 놓아 울고 있다
구름 사이로 흐릿하게 내리는 한 줄기 희망 그 희망을 잡으려 손을 내밀어 허공속에 흔들지만 숨어있는 어둠 속에서 선명해질 수 없는 허허로움에 희망은 다시 잿빛 상처를 입는다
수없이 다가오고 밀려가는 일탈의 파도 그렇게 일탈은 소리없이 시간속에 자리잡고 있지만 감당하기 벅찬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이 두려워 쉽사리 파도속에 몸을 맡기지 못한다
하지만
오늘도 나는 그렇게 부족함과 아쉬움을 안고 이 곳에 서 있다
| | | Rain - Misty Rai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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