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ldova
이름모를 들판에서 밤이슬을 피하는 집시 캠프 위로 달빛이 내리고 모닥불 가에 모여 앉은 집시들 가운데 누군가가 바이올린을 들어 연주하는 선율처럼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연주가 처연하게 다가오는 발칸의 집시들이 거주하는 몰도를 그리는 뜻에서 만든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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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하게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몰도바를 들었다 무척이나 귀에 익은 선율 그런 익숙함이 더욱 더 이 곡의 애잔함을 강조하는 듯 하다
마치 옷을 코디하듯 굳이 곡의 느낌에 어울리는 날씨를 꼽아본다면 비가 올 듯 먹구름을 잔뜩 머금은 그런 흐린 하늘의 날씨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그런 낮은 하늘
그럴 것 이다 거의 모든이가 그렇게 생각함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러한 의견에 적극 동감한다
그런데 내가 이 곡을 들은 오늘의 날씨는 무척이나 햇살이 강렬한 흐릿한 하늘과는 무관한 그런 날씨이다
그런데도 오늘의 느낌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너무나 밝은 미소 속에 느껴지는 슬픔 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너무나 강렬한 태양의 햇살이기에 슬퍼보인다고 한다면 너무나 인위적인 역설일까?
비를 한껏 머금은 그런 날 다시 들어보고 싶다
| | | Sergei Trofanov - Moldov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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