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ject 당신을 사랑 합니다....
author 미랑 date 2003-12-06 hit 133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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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기 없는 맨 얼굴로
당신과 마주하고

벌거 벗은 마음으로
서로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힘들고 지친 여정의 무거운 봇짐
풀어 헤쳐 나누어 짊어지고

투박한 국밥 한그릇에
여로의 밀담 정겨운 당신...


외발로 걷는 힘겨운 삶속에서
어퍼지고 깨어질 때마다
아픈마음 어루만져

외롭고 쓸쓸한 여로가 아니었음을
확인 시켜주는 당신...


깊은밤 파고드는 한기에 웅크리는 몸 속으로
꿈결에 전해지는 손 끝의체온 끌어안으며

많은 밤을 외로움 속에
사랑하는 마음 가득 넣고
그리움으로 입김내어 보이는 당신...


날마다 날마다 사랑하는이

눈에 넣어  보고 싶고
주머니에 넣어 매만지고 싶고

마음속에 담아 안고
당신의 품에 잠들게 하고

당신의 품안에서 사랑을 키우고 싶어하는
님이시여...


나 그런 당신의 사랑을 알고
당신의 기다리는 아픔을 알고

한없이 퍼내어 주는 마음속에
공허함으로 채워지는

당신의 시린 가슴을 알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그리움에 애타해 하고
몸부림 치는 어둠속에서

난 당신과 늘 함께 하고 있던
마음의 그림자였을뿐...


그런 당신을 위해 무엇하나
해준것이 없습니다.

그저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검은 눈동자 멍해지도록

보고 참아내야 했기에
당신곁에 다가 설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살아 가는 동안
지금처럼 만이라도

사랑의 그림자 되어
당신과 같이 할 수 있다면...

기꺼이 당신곁에 머물러
당신의 발끝에 드리워지고 싶습니다.

당신을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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